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목적기반 자동차(PBV; Purpose Built Vehicle)’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류, 여객, 레저,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BV는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합니다. 특히 기아의 PV5는 목적에 따라 내부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모듈러 설계를 통해 PBV 흐름을 대표하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은 딜리버리 서비스, 소규모 물류 업체, 캠핑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맞춤형 솔루션을 위해 PBV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도시화가 가속화될수록 콤팩트하면서도 다기능을 갖춘 전기 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PV5 개요
PV5는 기아가 PBV 전용으로 개발한 첫 번째 전기 승합 밴으로, 전용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한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이며, 양산은 2025년 7월부터 기아 화성공장에서 시작됩니다. 모델은 승합(Passenger), 화물(Cargo),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WAV(Wheelchair-Accessible Vehicle) 등 기본형을 제공하며, 이후 라이트 캠핑(Light Camper) 및 프리미엄 승합(Prime), 오픈 베드(Open Bed) 등 다양한 확장 모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 및 매력
- 전용 전기 플랫폼과 설계
PV5는 E-GMP.S 전용 전기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를 바닥에 일체형으로 탑재하여 낮은 플로어와 평평한 바닥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좌석 배치나 화물 적재 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 넓고 유연한 실내 공간
기본 5인승 승합 모델의 적재 용량은 약 1,320ℓ이며,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2,315ℓ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1열부터 3열까지 독립 시트 구성으로 목적에 맞는 유연한 배치가 가능하며, 업무, 물류,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합니다. - 모듈러 설계(AdGear 시스템)
기아의 ‘AdGear’ 모듈러 시스템은 컵홀더, 행거, 수납 선반, 태블릿 거치대 등 액세서리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부착하거나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택시·셔틀 서비스 시 승객 편의를 위한 모듈을 설치하고, 캠핑 모드에서는 간이 테이블이나 냉장고 모듈을 장착하는 등 실내를 곧바로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 뛰어난 전동화 성능
PV5 승합 모델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약 402km(250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 약 30분 이내에 완료됩니다. 화물 모델은 51.5kWh 또는 지역별 LFP(43.3kWh)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 목적에 따른 배터리 선택이 가능합니다. - V2L(Vehicle-to-Load) 기능
PV5는 GV60, EV6 등 기존 기아 전기차에서 선보인 V2L 기능을 탑재하여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화물 모델 기준 V2L을 사용하면 캠핑, 야외 작업, 긴급 전원 공급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 안전 및 편의 사양
PV5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기아의 최신 안전 기술을 적용하여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듀얼 존 자동 온도 조절,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통해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 플레오스(Pleos) 최초 도입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에서 차세대 차량용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기존의 주요 인포테인먼트(내비, 오디오, 차량설정 등)를 담당하던 CCNC 시스템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상징합니다. 기술적으로는 복잡한 배선과 제어기를 줄이고 고성능 컴퓨터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유연한 차량 제어와 업데이트가 가능해졌습니다. 차량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신규 기능 추가와 보안 업데이트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UI/UX, 기능, 확장성, 업데이트 방식 등에서 차세대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듈러 설계가 실내에 가져오는 변화
PV5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듈러 설계를 통한 실내의 무한한 확장성입니다. 평평한 바닥 구조와 박스형 차체 덕분에 이동식 가구나 모듈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구성을 지원합니다.
- 업무 공간: 2열을 데스크 테이블처럼 배치하고, USB 충전 포트와 태블릿 거치대 모듈을 설치하여 이동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여객 운송: 3열까지 독립 시트 배치로 승객이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컵홀더와 행거 모듈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입니다.
- 캠핑·레저: 3열 시트를 폴딩하여 침대 형태로 변경하거나, 간이 테이블과 냉장고 모듈을 설치하여 캠핑카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 물류·배송: 화물 모델은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바닥 고정 장치를 통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V5는 모듈형 실내 부품과 평평한 바닥 구조를 통해 사용 목적에 따라 즉시 실내를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격대 및 출시 일정
PV5는 영국에서는 지난 5월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량 양산은 2025년 7월부터 기아 화성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곧 사전예약이 진행되리라고 예측해 봅니다.
- 승합(Passenger) 기본형: 약 4,500만 원(71.2kWh 배터리 기준)정도로 예상되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 후반대까지도 낮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화물(Cargo) 에센셜 트림: 51.5kWh 기준 약 4,800만 원, 71.2kWh 기준 약 5,000만 대로 예상됩니다.
- 유럽(영국) 기준: 패신저 모델 3만 2,995파운드(약 6,287만 원), 화물 에센셜 2만 7,645파운드(약 5,267만 원)부터 시작하며, 영국 정부 보조금(£5,000) 적용 시 4,800만 원대 이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기존 스타리아·카니발과의 차별성
- 전용 전기 플랫폼 vs 내연·하이브리드 플랫폼
스타리아(Staria)와 카니발(Carnival)은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 기반 MPV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지만 전용 전기 플랫폼이 아닙니다. 이에 비해 PV5는 처음부터 PBV 전용으로 설계된 E-GMP.S 전기 플랫폼을 채용하여 배터리를 플로어에 내장함으로써 낮은 실내 바닥 높이와 평평한 구조를 구현합니다. 이로 인해 실내 적재 용량과 활용성이 더욱 뛰어납니다. - 모듈러 실내 대 비모듈러 실내
스타리아·카니발은 고정형 시트 배치를 기본으로 하고 슬라이딩·폴딩 정도의 유연성만 제공하지만, PV5의 AdGear 모듈러 시스템은 컵홀더, 행거, 수납 선반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에 따라 실내를 즉시 재구성할 수 있는 자유도가 큽니다. - 운영비용 및 환경적 경쟁력
스타리아·카니발은 가솔린·디젤 연료비와 유지 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발생하지만, PV5는 전기차 충전 비용 절감 및 정부 보조금 혜택을 통해 운용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특히 도심 운행 빈도가 높은 택시·물류·셔틀 운송 서비스에서 효율성이 더욱 돋보입니다. - 비즈니스 맞춤화 가능성
스타리아·카니발은 주로 패밀리·여객용 MPV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PV5는 출시 초기부터 승합, 화물, WAV, 라이트 캠핑 등 다양한 기본형과 확장 모델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특히 휠체어 접근용 WAV 모델은 자동 리프트와 낮은 플로어로 장애인 운송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결론
PV5는 목적기반 자동차 흐름 속에서 전용 전기 플랫폼과 모듈러 실내 설계를 통해 기존 MPV·밴과 비교할 수 없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안전 사양과 편의 기능을 강화하여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5년 하반기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3,000만 원대 초중반부터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PV5는 택시·셔틀, 물류, 캠핑·레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내를 즉시 재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 국내 PBV 시장을 선도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외관 디자인은 박스형 루프 라인과 심플한 전면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여 실용성과 무게감을 겸비했으며, 다양한 컬러 옵션을 통해 기업 및 개인 사용자 취향에 맞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글을 통해 기아 PV5의 매력과 차별성, 그리고 모듈러 실내 혁신을 파악하여 독자들이 새로운 목적기반 전기차 시대를 이해하고 활용 아이디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